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0

환경과 고분자(1) 1. 식물 호르몬(에틸렌) 납사를 열분해 해서 만들어지는 에틸렌은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에틸렌글리콜(EG) 등 중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600만 톤 이상 생산될 만큼 흔한 화합물이다. 이렇게 흔한 이 화합물은 식물 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많은 과일이 익으면서 에틸렌을 방출하는데, 때로는 이 화합물에 의해 익는 속도가 촉진되기도 한다. 이를 활용해 떫은 감이나 바나나를 빠르게 익히는 데도 사용된다. 익은 사과는 에틸렌을 상당히 많이 배출한다. 그래서 사과를 떫은 감이나 바나나와 함께 두면 금방 익어버린다. 또한, 녹색 채소의 노화도 촉진한다. 따라서 이 둘을 같은 용기에 담아두면 녹색 채소는 금방 누렇게 변할 .. 2024. 10. 8.
미용산업 속 고분자(필러와 미용실 제품) 필러 필러는 단어 그대로 ‘충전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많이 쓰이는 필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공업용 필러와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필러가 있다. 간단한 시술로 미용 효과가 뛰어나다 보니 성형외과에서 필러 시술이 늘고 있으며, 남성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필러 생산업체만 해도 100개가 넘을 만큼 많이 소비되고 있다. 필러 재료로 사용되는 것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콜라겐은 동물 피부의 주성분이며, 덱스트란은 당의 일종이다. 아파타이트는 무기 인산칼슘 중 독특한 결정 구조를 가졌으며 PMMA도 있다. 카복시메틸셀룰로오스 나트륨염은 수성 페인트와 접착제의 증점제로 많이 쓰인다. 나트륨이 있어 물에 잘 녹기 때문이다. 폴리아크릴아마이드는 DNA 분석, 제지공장 폐수 처리 등에 .. 2024. 10. 6.
미용산업 속 고분자(렌즈와 코헤시브 젤) 렌즈 콘택트렌즈, 서클렌즈, 눈물렌즈, 피어싱렌즈 등 눈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착용하는 각종 렌즈들은 고분자 소재로 만들어졌다.콘택트렌즈는 체코 화학자가 아크릴이라 불리는 합성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판을 깎아 만든 시력 교정용 렌즈가 시작이었다. PMMA는 투명성이 우수하고, 증기를 흡착하지 않으며 독성이 적은 것이 장점인 반면, 단단하고 눈물에 잘 젖지 않는 친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산소 투과력이 낮아 착용감이 나쁘다. 그래서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눈이 피로해지고 심하면 통증까지 유발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PMMA에 소량의 메타크릴산을 공중합시킨 합성 소재가 개발되었다. CP는 가스 투과성 경질(RGP)이라고도 불리며, 해로운 증기를 흡수하지 않는 장점 덕분에 유해한 기체가 존재하는 환.. 2024. 10. 6.
환경을 위한 고분자 생분해성 플라스틱 박테리아나 살아 있는 유기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화학적 분해에 의해 이산화탄소, 질소, 물, 생물유기자원, 무기 염류 등의 천연 부산물이 발생하는 고분자 종류의 하나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처리에 대한 환경적 대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근본적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형 재료 생산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이 실용화되면, 자연계에 있는 생물유기자원을 이용하여 생산이 이루어지고, 사용 후에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다시 생물유기자원의 원료로 활용됨으로써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환경 문제와 자원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폴리에틸렌과 같은 기.. 2024. 10. 6.
의료 산업 속 고분자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 인구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으며,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은 시대이다. 고령화 사회가 점차 진행될수록 이에 따른 사회 모습도 변화한다.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며 가족 구조의 모습도 변해간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의료 기기 및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산업은 최근 평균 성장률이 약 9%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도 증가와 함께 관련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의료용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자연스럽게 의료용 고분자 소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기에 다른 소비재와 달리 경제 요인에 .. 2024. 10. 6.
일상 속 고분자 먹는 물 물은 4~5도에서 비중이 가장 높고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육각수의 형성 때문인데, 이 온도에서 육각수가 더 많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육각수는 물 분자 3개가 모여 6 각형의 모양을 이루는 구조로, 약한 수소 결합과 강한 공유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한 부분의 결합이 온도와 액체의 운동성 등에 의해 쉽게 사라져 모양을 변하게 합니다. 따라서 육각수의 물 분자가 생성되더라도 쉽게 사라져 확인하기 어렵습니다.그렇다면 먹는 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좋은 식수가 되기 위해서는 중성으로서, 적정한 양과 종류의 이로운 금속 이온을 함유하며, 해로운 중금속 양이온, 음이온, 세균이나 곰팡이, 고체 부유물 및 유기물을 함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천연의 물.. 2024. 10. 6.